배우 오인혜의 사망 소식

 

배우 오인혜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어제(14일)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인터넷상에 故 오인혜가 사망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새벽 1시께 오인혜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에는 꽃 사진과 함께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 네. 다들 행복하자요. 시간, 그에 따른 머니도 아깝잖아요?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해요. 모순덩어리. 돈보다 맘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 자꾸 오타가 나네요. 좀 더 있다가.. 취한 게 아니라. 폰이 맛이 가서"라는 글이 담겼고 

해당 게시글에 다시 댓글로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

"전 그가 본인 당신이 한 말들 믿고 싶지 않던 그 한 단어를 위해 아깝지만.. 저는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고 했다고합니다.

해당 게시물이 약 한 시간 뒤 삭제되었는데

같은 날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지만

이날 늦은 오후 사망했습니다

부검까지 진행한 결과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는데

너무 안따깝습니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오인혜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었고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설계'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