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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벌초 시즌이 도래합니다.

 

오랜만에 집안 어른들, 일가친척들을 만나뵙고, 
조상님께 인사드리는 뜻깊은 날이지요

하지만 작업이 작업인만큼, 사고가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벌초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벌초 나가기 전에 한번씩은 숙지해두고,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손베임

초기처치를 할 수 있게 미리 소독제와 거즈를 준비해가면 좋습니다. 
손을 베이면 우선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어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상처부위에 소주나 된장 등을 바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출혈 부위를 압박해도 멈추지 않고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예초기 사고  
예초기는 구입시 안전확인신고 표시 등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초기 사용 전에는 반드시 예초기 칼날의 볼트 등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안면보호구, 무릎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안전화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예초기 날을 고려하여

오른쪽부터 작업을 시작해 이물질이 튀는 것을 예방하고, 날이 지면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작업자의 눈높이보다 높은 곳에 예초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벌쏘임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휴대합니다.

벌초시 주변에 벌이 살고 있는지 주의해서 살펴보고, 관목이 우거져 있거나  
풀이 너무 자라 살피기 어려울 때는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려 날아오는 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모자와 장갑, 긴 상‧하의를 착용하고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보다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게 좋고 특히 말벌들은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떄문에 반드시 모자를 착용해야합니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엎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30m 이상 신속히 대피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상비약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지참하고 벌초 등과 같이 벌에 쏘일 수 있는 장소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뱀에 물렸을때 
뱀 물림에 대비해 압박 붕대 및 두꺼운 등산화를 챙긴다 
뱀에 물리면 놀라서 과도한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이 때 독이 쉽게 퍼질 수 있어서 안정이 필요합니다.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아래쪽에 두도록 해야 하며,  
물린 부위로부터 5~10cm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더 이상 독이 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린 부위를 너무 꽉 묶으면 상처 부위에 괴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또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동은 입속 세균을 통해 오히려 감염의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독사에 물리면 빠르게 사망에 이르지 않고, 독에 따른 전신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뱀에 물렸을 때 침착하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벌초 시 뱀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 쯔쯔가무시/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증은 쥐의 털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유행성출혈열은 쥐의 배설물에 접촉하거나 쥐 오줌에서 나온 한탄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들어가서 발병합니다. 
때문에 잔디 위에 그냥 앉으면 안 됩니다.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 옷을 입고,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턴 후 바로 목욕을 해야 합니다.
유행성출혈열은 예방 접종을 통해 대비할 수 있지만 

쯔쯔가무시는 예방 백신이 없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두 질환 모두 보통 잠복기를 거쳐 발현하며, 증상은 두통‧고열‧오한 등 감기와 비슷해 방치하기 쉽습니다. 

두 질환은 벌초 시즌에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벌초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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